가을이 무르익는 때면 제 철이 시작돼 사람들 입맛을 사로잡는 통영 생굴이, 시장에 본격 출하되기 시작하는 생굴 초매식을 열었습니다.

24일 오후, 통영 굴수협 위판장에서는 천영기 통영시장과 김미옥 통영시의회 의장, 통영시의회 의원들과 인근지역 수협장과 굴 관련 기관‧단체 대표를 비롯해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굴 초매식이 열렸습니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최근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로 인한 소비 위축으로 어민들 마음도 타들어 가고 있고, 소비자들도 크게 걱정하고 있지만 매주 원산지 단속과 점검활동을 벌이고 있다며 안심하고 통영수산물을 드셔도 된다고 말했습니다.

천영기 시장은 또, 위축된 소비심리를 해결하기 위한 소비 촉진 행사도 벌이고 있는데, 11월 부산 벡스코에서 수산물 홍보대전을 열 예정이라고 말하고, 지난 4월에도 미국 식품의약국이 통영수산물은 안전하다고 검증한 만큼 소비자들도 믿고 소비해주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김미옥 통영시의회 의장도 수산업 현장 목소리에 더 귀 기울여 안심하고 생산에 전념할 수 있도록 의회에서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사에 나선 지홍태 굴수협 조합장은 어업인들이 자식처럼 애지중지 키운 굴을 시장에 내놓게 됐으나 물가 상승과 후꾸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소비가 위축되고 있어서 어업인들을 애태우게 하고 있다고 말하고, 철저한 검사와 조치로 관리하고 있으니 안심하고 드시고 통영 굴을 널리 알려주시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공식행사가 끝난 뒤 어업 풍년을 기원하는 고사를 지내고 참석한 내빈들이 함께 공개 경매하고 입찰하는 것으로 초매식은 마무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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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hg_V-O-iby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