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다큐(https://youtu.be/aR5iEcmQ0Sw)
[한국인의 밥상] 고단한 작업을 잊게 해주는 꿀맛 같은 일밥을 맛본다! '어서 오시게! 남해의 겨울 진객 珍客' (KBS 20230126 방송)
한국인의 밥상 (목요일 저녁 7시 40분 KBS1) "어서 오시게! 남해의 겨울 진객 珍客” (2023년 1월 26일 방송)
■ 굴! –경상남도 통영시 찬 바람 불기 시작하는 11월부터 통영의 바다는 점차 뜨거워진다. 겨울이 되어야 농익는 통영의 대표 먹거리 굴을 채취하기 위한 어민들의 열기 때문이다. 전국 생산량의 80%를 차지하는 통영 굴은 어민들에게 1년을 책임지는 바다 농사나 다름없다. 2대째 굴 양식업을 하는 지용주 씨도 겨울을 기다려 온 것은 마찬가지. 하루에 약 2톤 정도의 굴을 수확하며 농번기의 기쁨을 마음껏 누리고 있다는데. 채취된 굴은 뭍으로 나오는 즉시 굴을 까는 작업장인 박신장으로 옮겨진다. 기계로는 할 수 없는 굴 까기 작업을 도맡는 것은 사람의 손! 수십 년 경력의 통영 ‘굴 아지매’들의 손길 끝에 굴은 보드라운 속살을 드러낸다. 하루 열두 시간을 서서 작업하는 아낙들의 식사를 책임지는 것은 용주 씨의 아내 조행이 씨! 굴 수확 철에만 먹을 수 있다는 굴시락국은 고단한 작업을 잊게 해주는 꿀맛 같은 일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