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수협(조합장 지홍태)은 2월 28일 통영시 도산면 법송리 현장에서 굴 업계의 새로운 도약과 발전을 향한 또 하나의 힘찬 발걸음이 될 굴수하식수협 수산물처리저장시설 건립공사 기공식과 안전기원제를 가졌다.
이날 코로나19의 확산세 지속 및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최소한의 인원으로 정점식 지역국회의원을 비롯한 관내 시․군 지방자치단체장 및 각 기관단체장, 도의회 및 시의회 의원들, 시공사 대표 및 관계자, 조합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굴수협 수산물처리저장시설 건립공사 첫 삽을 뜨는 기공식과 공사기간 내 안녕과 무재해를 기원하는 안전기원제’를 갖고 굴업계 발전을 다짐했다.
굴수협 수산물 처리저장시설 건립사업은 굴 제품의 위생안전성 확보와 차세대 굴 소비자 트랜드에 맞는 고차가공식품 개발의 교두보를 마련하고자 경상남도와 통영시의 지원 아래 총 공사비 140억 여원이 투입되는 공사로서 단일 사업으로는 굴수협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이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며 원물 위주의 소비패턴에서 벗어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이 필수인 굴 업계로서는 생산 단계에서의 위생 및 안전성 확보와 가공제품 다양화를 목적으로 안전하고 자동화된 저장시설 확충과 신선 유통체계를 확립하는데 굴수협 수산물 처리저장시설이 핵심적인 교두보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며 이날 역사적인 기공식을 갖게 되었다고 밝혔다.
경상남도와 통영시에서 수산식품의 고부가가치와 안전성 확보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통영 수산식품산업 거점단지와 인접하여 신축하는 굴수협 수산물 처리저장시설은 대지면적 7,431㎡(2,248평), 연면적 4,059㎡(1,228평)에 지상 4층 규모이고, 최대 9,247톤 냉장 저장 및 하루 19.2톤 냉동처리가 가능한 시설로써 오는 2023년 3월 중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산물 처리저장시설은 통영과 고성을 경계하는 도산면 일원 법송일반산업단지 입구에 위치하여 통영, 거제, 고성을 잇는 남해안대로(국도 14호선) 및 통영대전고속도로(북통영IC, 2분 이내)와 바로 접하고 있어 물류이동 및 대외 홍보 등 지리적인 이점이 큰 곳이다.
지홍태 조합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평소 굴 업계에 많은 애정과 관심을 두시고 본 행사에 참석해 주신 내빈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최신식의 자동화 설비를 갖춘 수산물 처리저장시설이 예정대로 완공되면 품질 향상과 인건비 및 관리비를 절감하고 공간 활용 극대화에 따른 저렴한 이용료 제공을 통하여 그간 가공업체에서 부산 등 외지까지 가는 불편함을 해소하고 물류비용 절감으로 지역 수산업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하였다.
또한 우리 굴수협은 코로나 19로 인한 수출시장 부진 및 국내 소비시장 위축이라는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조합원들과 임직원들이 협심하여 지난 2년 연속 1천억원 이상의 위판액을 달성하여 어업인의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 해왔지만, 이에 안주하지 않고 오늘 기공식을 계기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변화를 도모하며 원물 위주 판매에서 벗어나 냉동굴의 국내 시판 확대와 다양한 고차가공식품을 개발하여 소비자들의 다양한 소비패턴에 맞추어 소비촉진과 판매 촉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